에스원(대표 육현표)이 전국 95개 지사를 총괄하는 대표자 모두를 동시에 휴가 보낸다. `지사장 프리제`다.
에스원은 현재 전국 95개 지사에서 보안시스템 설치와 지역 밀착형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사는 약 30~50여명 임직원이 파트별로 운영된다. 이들을 총괄 하는 인물이 바로 지사장이다.
지사장은 연휴기간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직책이다. 육현표 사장은 6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지사장 95명에게 동시 휴가를 줬다. 임시 지사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지사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관리자를 훈련한다. 지사 경영으로 고생한 지사장에게는 휴식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병권 서울중앙지사장은 “장기간 지사를 비우는 것이 처음”이라며 “파트별로 업무를 운영한 것을 시험해보면서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휴가를 마친 지사장들은 에스원 인재개발원으로 복귀해 1박 2일간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한다. .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앞으로 임직 자율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살리는 다양한 제도를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