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디지스트(DGIST) 총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자성연합회(AUMS)가 주관하는 2016년 AUMS상을 수상한다.
신성철 총장은 나노자성체의 스핀 동역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피닉스(Nanospinics)` 분야를 개척했다. 자성학 분야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자성박막 잡음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
신 총장은 자성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310여 편의 논문을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허등록은 37편이다. 국제자성학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160여회 초청강연 했다.
ICM2012, AUMS2010 등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MRS, IEEE 등 다수 국제학술지 편집장(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쳤다.
아시아자성연합회는 자성학, 자성재료 및 자성응용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위해 2008년 10월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자기학회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2년마다 한 번씩 시상하는 AUMS상은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 대해 회원국 학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20명의 국제 자문위원의 투표를 거쳐 AUMS 회장단이 결정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1일 타이완 타이난에서 열리는 AUMS 국제학술회의(IcAUMS)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신 총장은 `나노스핀닉스, 회고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수상 기념연설도 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