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영상, TV로 실시간 공유하면서 녹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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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촬영 영상을 C.Board로 실시간 볼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녹화까지 가능한 TV가 등장했다.

글로텍(대표 황희석)은 대화면 업무용 TV인 `C.Board`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C.Board는 드론이 전송하는 영상을 대화면 TV로 보면서 회의까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 TV로 드론 조종사와 음성 회의도 가능해 정확한 촬영지점을 지시하고 현장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영상과 음성을 양방향 전송하는 원격회의 기능을 탑재했다. 세계 어디서든 드론 촬영영상을 대화화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용상 문제가 발생하면 글로텍 기술자가 TV로 접속해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동아건설산업이 건설 중인 남포~장재 간 지방도 공사현장에 적용됐다.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했다. 공사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먼 거리를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 편리하다고 동아건설산업 측은 전했다.

C.Board에는 글로텍의 다자간 양방향 통신 기술 `아이씨유씨(IseeUsee)`가 탑재됐다.

아이씨유씨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영상 회의 솔루션이다. 영상 공유는 물론이고 실시간 서버 녹화 저장과 재생이 가능하다. 영상회의 중간에 참여한 참석자가 현재 시점까지 녹화된 회의 영상을 보도록 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나 솔루션과 연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대역폭을 사용한다. 영상과 음성이 끊어지지 않고 매끄러운 이유다. 모바일에 기반을 두고 개발한 기술이라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가 재난망에 적용된 기술로 구호활동이나 인명구조, 재난안전관리, 건설현장관리, 교통관제, 시설관리 등에 쓰인다.

글로텍 관계자는 “C.Board를 건설현장과 지자체 민원현장, 재난분야 등에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