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기업체 임원과 실무 대화를 할 기회를 얻어 업무 궁금증도 풀고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어필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대학생 구지수 씨
“환경 분야에서 몰랐던 기업과 기술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고 박람회에서 구직정보를 얻고 어떤 분야가 유망한지도 파악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대학생 하창동 씨
미세먼지·오존·온실가스, 폐기물과 수질 관리 등 우리 주변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갈 인재를 위한 취업의 장이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청년 200여명을 채용하는 `2016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환경산업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매출액 98조원을 기록했다.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환경산업계의 등용문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KC코트렐, 한국종합기술 등 80개 환경 전문기업과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분야 공공기관이 참여해 2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 방문자에게는 취업상담, 입사서류 작성기법 등 취업성공을 위한 1대1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취업연계 효과를 높이려 기존 자유참관 방식이 아닌 현장 구직자는 전문 취업컨설팅을 먼저 받은 후 구직자와 기업 간 면접으로 연계시킨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환경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환경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2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구직자도 현장 등록을 하면 취업 상담 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면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7년째를 맞은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우수 환경전문기업과 환경관련 전문인력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총 320개 기업이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면접을 본 1329명 중 321명 최종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6년간 총 1429명이 박람회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올해는 이번 서울 박람회를 포함해 8월 부산 벡스코, 9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0월 서울 코엑스 총 4회가 열린다.
안세창 환경부 환경산업과장은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구직자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 우선”이라며 “기업과 구직자 간 취업 연계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행사계획, 참가 기업 등 관련 정보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취업정보 지원은 계속 제공된다.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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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