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도요타, IP파워로 친환경차 혁신 선두 위치

일본 도요타가 연료전지·전기 및 하이브리드 부문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로 대표되는 관련 특허활동(IP Activity)이 경쟁사를 크게 앞섰고,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도요타는 친환경 자동차 관련 특허를 최근 5년간(2011~2015년) 총 9807개 등록했다. 자동차 및 부품 기업 가운데 최다다. 2위 보쉬(Bosch)는 3057개 특허 확보에 그쳤다. 도요타의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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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최근 5년간 9807개 친환경자동차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도요타 특허 질주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도요타는 2015년 4214개 특허를 등록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현대자동차(2469개)가 뒤를 이었고 △보쉬(2390개) △덴소(2169개) △혼다 (2039개) 순이다. 이 순위는 2014년과 동일하다.

톰슨로이터는 “변화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과 달리 자동차 산업은 혁신 주기가 길다”며 “수년째 도요타가 혁신 선두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당분간 도요타가 혁신 리더로서 굳건한 위치를 지킬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선두권을 뒤쫓는 후발 기업군에서는 지각 변동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국계 트럭 제조사인 베이키포톤(Beiqi Foton)이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특허 리더 Top10(9위)에 진입했다.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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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통의 명가 폭스바겐은 Top10 기업에서 탈락했다. 컨설팅 업체 PWC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 R&D 투자액은 153억 달러(18조2230억원)에 달한다. 92억 달러 (10조9580억원)를 기록한 도요타 투자액의 2배에 육박한다. 톰슨로이터는 폭스바겐 기술 개발 전략 로드맵의 오류로 평가했다.

톰슨로이터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그린(Green)`이란 새로운 특허기술 카테고리에 의해 움직인다”며 “최근 5년간 △보쉬 △덴소 △삼성 △LG화학 △파나소닉 등이 변화 흐름에 부합한 혁신 성공 기업”으로 평가했다. 그린으로 넘어간 자동차 산업의 특허 패러다임은 향후에도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위치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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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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