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처 산실 `C랩`...DMC연구소가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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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속 관리를 받던 삼성전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C랩이 DMC 연구소 산하 관리를 받는다. 삼성전자 DMC연구소는 중장기 관점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C랩이 DMC연구소와 긴밀한 협업과 빠른 의사 결정 과정을 기반으로 아이디어의 제품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C랩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후 삼성전자 본사 직속 산하에서 DMC산하 창의개발센터 산하로 변경됐다. 창의개발센터가 본사 직속 기관이었다가 DMC연구소 산하조직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랩을 총괄하고 운영하는 조직을 DMC연구소 내 창의개발센터로 바꾼 이유는 연구개발 조직인 DMC연구소와 C랩이 협업해 낼수 있는 시너지가 훨씬 더 크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DMC연구소가 가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가 `스타트업 정신`을 추구하는 C랩 문화와 더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부터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제고하고 임직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벤처 창업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440여명 삼성전자 직원이 C랩에 참여해 119개 과제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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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 2016에 참가한 삼성전자 C랩 우수과제 전시부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사업부별로 분산됐던 C랩을 모든 `C랩존`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C랩 최초로 이놈들연구소, 솔티드 벤처 등이 분사했다.

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조직이 본사 직속 관리를 받게 되면 의사 결정 단계가 복잡하고 관심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스타트업은 일처리 속도가 핵심이다. 비교적 빠른 업무 추진과 일처리가 가능한 연구소 조직이 C랩을 운영하는데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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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C랩.

C랩을 이끄는 이재일 창의개발센터장(상무)도 소속이 지난해 말부터 DMC연구소로 소속이 바뀌었다. C랩 탄생부터 지금까지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C랩은 지금까지 9개 기업을 스핀오프(분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C랩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사한 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살 방침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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