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지난 23일부터 4박 5일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과 현대차그룹 남부 연수원에서 `제8회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2년마다 세계 각국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기아차 딜러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으며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55명의 본선 진출자를 포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45명이 참석해 총 1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경진대회 첫날 필기시험을 치른 후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차량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봤다. 두 번째 날에는 실제 차량 및 부품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통해 최고의 정비 기술력을 겨뤘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26일에 한국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지를 방문했다. 1등인 금상은 미국 그레고리 마이클(33)씨가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격년 단위로 전세계 정비사 및 정비 상담원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처럼 전세계 임직원의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기아자동차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