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유치했다.
기획재정부는 잠비아에서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서 80개 회원국 대표의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2018년 연차총회 유치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7년 5월 27일부터 1년 동안 AfDB 80개 회원국의 의장으로서 빈곤감축·산업발전·기후변화 등 아프리카 개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은 6개 모든 국제금융기구 의장직을 수임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연차총회 개최 후보도시는 공개경쟁을 거쳐 부산시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우리나라가 성공적 경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빈곤감축, 산업화 등 아프리카의 개발 의제 관련 효과적 대안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fDB 총회와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연계해 대규모 아프리카 행사로 조성, 협력 사업 창출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목표다. 기업, 공공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새롭게 만들어 민간분야 협력 강화 기반도 구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인이 아프리카 고위 정책 결정권자와 소통해 대규모 사업 수주 협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우수 인력,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