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저작권보호 민간협의체`를 발족했다.
민간협의체는 기존 정부 주도 해외저작권보호 한계를 극복하고 권리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해외 한류콘텐츠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방송·영화·음악·만화·웹툰분야 주요 저작권사와 협·단체 대표, 문체부, 저작권위원회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해외저작권보호 강화방안과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민간협의체 회원사는 지상파 방송3사, JTBC, JYP 퍼블리싱, 로엔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저작권사와 협단체 등 24개기관이다. 협의체는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영화협회, 소프트웨어연합,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 등 민간권리자 단체가 설립돼 글로벌 자동 콘텐츠 모니터링, 침해 구제조치 등 민간주도 저작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협의체는 앞으로 해외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토의하고 의견을 조율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외 유사 민간단체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