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올레드TV 차기작으로 4500만원짜리 77인치 TV를 오는 7월 출시한다. 지난 3월 처음 출시한 LG 시그니처 65인치 올레드TV가 1100만원임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가격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 생산에 돌입, 7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재 백화점과 가전 양판점 등을 통해 7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TV 주문 제작을 위한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 출고가는 4500만원 선으로 잡혀있다”며 “제품 배송은 7월 말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사진1】
LG 시그니처 올레드TV 가격은 동일 크기 일반 올레드TV 가격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TV를 제외한 LG 시그니처 제품은 일반 가전과 가격 차이가 크지만 TV는 상대적으로 가격 격차가 작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TV 제품군 중 올레드TV가 최상급 TV 라인업이기 때문에 LG 시그니처 브랜드 TV 제품과 가격차가 타 제품군에 비해 작다”고 설명했다.
65형 LG 울트라 올레드TV(65E6) 가격이 890만원인데,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1100만원이다. 77인치형 울트라 올레드TV 출고가는 4100만원이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열렸던 국내 최대 ICT전시회 `월드IT쇼(WIS) 2016` 자사 부스에서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를 전시한 바 있다. 공식 출시하지 않은 제품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의 공식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