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학 육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았다. 대한수학회·벤처기업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수학 포럼`을 열고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산학연 협력분야 발굴과 수행 △산업수학 기업 지원프로그램·기업정보, 전문가 풀 공유 △기술DB, 연구개발(R&D), R&BD 등 기술이전·사업화 협력 같은 내용이 담겼다. 산업계와 수학계는 정부의 산업수학 육성방안을 실천하려면 산학연 협력이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협약을 진행했다. 앞으로 수학적 문제해결이 필요한 기업정보와 관련 분야 전문가 풀, 지원프로그램을 산업계와 수학계가 서로 공유한다. 기업이 가진 문제를 보다 쉽게 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산업수학 포럼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용훈 대한수학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김성우 한국산업기술협회 상임이사,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수학계 고급두뇌가 산업현장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쓰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며 “산학연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면 우리나라도 산업수학 선진국처럼 수학이 산업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