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KG이니시스, 토종 결제 플랫폼 해외로 수출 `기염`

KG이니시스(대표 곽재선·윤보현)는 전자결제대행사 1위 기업이다. 최근 핀테크 사업과 글로벌 진출 등 사업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과 잇단 제휴에 성공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G이니시스는 국내 선두의 지불결제대행(PG)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전자지갑 서비스 제공사인 페이팔, 알리페이, 위챗페이, 텐페이와 제휴했다. 해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지난해 외국환 업무를 개시하는 등 글로벌 결제사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800만달러 규모의 핀테크 인프라 구축 사업에 뛰어드는 등 국내 PG플랫폼 수출에 성공했다. 한국 기술로 해외 현지인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첫 사례다.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는 “글로벌 핀테크 사업 확장을 위해 조만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신규 진출한 핀테크 사업 부문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밴(VAN) 시장에도 진출한다. 오프라인 밴 사업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와 온·오프라인연계(O2O) 결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다.

KG이니시스는 케이뱅크 컨소시엄 참여로 신사업 발굴도 나선다. 연내 출범을 계획한 케이뱅크 결제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신규 지급 결제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시스템 기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자체 간편 결제 `K-PAY`를 고도화한 W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웹 결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PC와 모바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결제 시스템과 바로 연계해 결제 과정을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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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가 오는 2분기 자체 간편결제 `K-PAY`를 고도화해 W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웹 결제 방식으로 앱을 다운 받을 필요가 없다. PC와 모바일 범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가맹점 결제 시스템과 바로 연계해 결제 과정을 단순화했다.

스타트업 지분 투자를 통한 동반 상생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한다. 최근에 스타트업 8퍼센트에 투자, P2P금융서비스 시장 성장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 간 대출형 금융 상품 외에도 기업형 금융 상품,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상품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고금리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 콘텐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G이니시스 현황>

KG이니시스 현황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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