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혁신센터 1년, 태양광 사업화·농수산품 명품화 선도

태양광 사업화, 농수산품 명품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지 1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그간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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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자립섬으로 다시 태어난 죽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충남센터는 먼저 태양광 사업화 허브를 구축했다. 태양광 팹랩(Fab-Lab·태양광 응용제품 제작과 모듈 테스트가 가능한 시제품 제작), 태양광 라이브러리를 지원하고 태양광 응용제품 관련 전주기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44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태양광 온라인 쇼핑몰 `솔라숍`을 통해 응용제품 판매를 지원 할 예정이다.

중소-대기업 협력모델로 홍성군 죽도에 신재생에너지 100% 자립섬을 지난 18일 완공했다. 한화와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태양광발전소 구축과 태양광 와이파이 가로등, 태양광 광고판, 태양광 해충포집기 등 3개의 태양광 응용제품을 설치했다. 향후 죽도 내에 친환경 클린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 참여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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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죽도 전경.

한화는 태양광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서산 솔라 벤처단지를 구축했고 현재 더블류솔라, T&C코리아 등 7개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했다. 내년까지 총 22개 기업을 입주시켜 태양광 R&D와 제품제작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신재생에너지분야 강소기업 육성펀드로 1000억원을 조성해 태양광과 연관분야 중소·벤처 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충남센터는 6차산업 명품화와 고부가가치 창출 성과도 냈다. 충남센터는 매주 화·목요일 `화목한 디자인데이`를 운영해 상품 디자인 개선과 총 930건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47개 기업 133개 품목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우수 농수산품 명품화 사업으로 4개 기업을 선정해 스토리텔링, 포장, 로고디자인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우수 농수산제품을 선정해 한화 갤러리아백화점과 63면세점 입점을 지원하고 정기 판촉행사를 진행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천안점) 식품관내 22개 기업 86품목을 입점 지원해 누적매출 1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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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본부 태양광 제작터에서 입주기업 직원이 레이저커터기를 이용해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충남센터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도 적극 나섰다. 무역존을 통해 수출과 해외 판로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과 전국 200여 전문무역상사 매칭을 통해 현재까지 9개 기업 400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 충남센터는 한화의 글로벌화 지원(GEP) 사업을 통해 5개팀 해외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웨이웨어러블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피부진단기로 글로벌사업화 투자유치(펀드 9억원), 12만7000달러(1200개 물량) 선주문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1년간 충남혁신센터 직원과 전담기업이 합심해 태양광 분야 창업, 농수산물 명품화 등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전략산업 육성, 기술창업 확대 등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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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리 매장`에서 최명선 궁골된장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충남센터 1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양희 장관,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한화 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보육기업 솔레이텍과 홍진HJC가 약 20만개 분량 태양광 헬멧 계약체결 등 지역상생협력 협약식도 진행됐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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