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 여수에 정밀화학소재 생산 공장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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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코퍼레이션 여수 DCP(다산화디큐밀) 생산 공장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최근 여수공장에서 DCP(다산화디큐밀)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갖고 정밀화학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한 뒤 첫 프로젝트다.

DCP·CHP(큐멘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전선피복(Wire & Cable), 난연보조제(EPS),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고부가 합성수지(ABS) 등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필수 소재다. 일본 정밀화학 제조업체 `NOF코퍼레이션`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기존 3306㎡(1000평) 규모 전남 여수공장에 증설한다. 2017년 완공하면 상업생산 능력은 6000톤에 이른다. 연간 300억원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이번 여수공장 건립을 계기로 향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도모한다.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소재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충열 동성코퍼레이션 대표는 “200억원 이상 대형 설비투자는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열정의 산물“이라며 “정밀화학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생산 기술·경험과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기과산화물을 잇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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