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 계승과 발전의 전형

일반게임부문을 수상한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식물로 뒤덮인 새로운 세계에서 사라진 여신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자유도 높은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이엠씨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동화풍 그래픽을 내세웠다. 캐릭터 능력을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직업 성장 시스템과 방대한 스케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김학규 아이엠씨게임즈 대표와 김세용 PD가 `라그나로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2D MMORPG다. 3D 배경에 만화풍 2D 캐릭터가 등장한다.

최근 출시된 MMORPG 제작 흐름인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등은 없지만 성장, 육성 등 MMORPG 재미에 집중했다. 라그나로크 분위기를 계승했지만 그와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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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브세이비어

`강함`을 경쟁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캐릭터 자체만으로 고유 역할을 가진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이용자는 무분별한 성장 대신 캐릭터와 캐릭터 클래스 구성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2015년 12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오픈 6시간 만에 PC방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12월 온라인게임 사용시간 순위 10위에 올랐다.

2016년 3월 16일 스팀 얼리 액세스 서비스 개시 후 최고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 9위고 (4월 7일 오전 11시 기준) 스팀 게임 구매 수 약 64만명(4월 말 기준)이다. 5월 10일 기준 스팀 F2P를 론칭〃한 후 4위를 기록했다. 연내 인도네시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일본, 브라질에 출시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중국 서비스까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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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브세이비어 게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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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브세이비어 게임화면

김세용 트리오브세이비어 PD(IMC게임즈 부사장)

김세용 트리오브세이비어PD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서비스를 확대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더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비스를 진행하며 완성되는 온라인게임 성격상 갈 길이 남았다는 것이다.

김 PD는 “1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트리오브세이비어를 초대해 감사하다”며 “좀 더 노력해달라는 격려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김PD는 “트리오브세이비어 제작진이 항상 품고 있는 질문은 이용자에게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줬냐는 것”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트리오브세이비어가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이 되도록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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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아이엠씨게임즈 부사장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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