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2일 1분기 매출 575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매출 호조와 `히트(HIT)` `도미네이션즈` 등 주요 모바일게임 꾸준한 실적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6년 1분기에도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중국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가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지역에서도 주요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1분기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흥행작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해 정상급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마호니 대표는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서비스를 지속하는 동시에 서구권에도 강력한 개발 거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모바일 RPG `히트(HIT)`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 선두업체와 협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분기 37억엔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 자회사 글룹스 손상차손 226억엔 인식에 따라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이익을 기록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