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몰랐던 자녀와 대화법 편견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는 대화 지침서가 나왔다.
`부모의 말이 바뀌면 자녀가 바뀐다`는 20년간 극동방송과 경인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한 저자노하우를 담았다. 스피치와 보이스 트레이닝 관련 강의 내용과 두 아이 아버지로서 다양한 경험으로 자녀와 올바른 대화법을 설명한다.
일상 사례를 들어 잘못된 부모 언어습관이 아이 일상생활에서 미래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는다. 어떻게 하면 자녀와 올바른 대화가 가능할지 세심하게 살펴본다. 자녀의 말을 듣는 방식을 성찰하는 기회를 갖는다.
아이 입장에서 정말 행복한지 진심으로 물어볼 것을 주문한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것인가` `어떻게 아이의 인생을 성공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러나 이는 자녀 참 모습을 보지 못하는 욕심이다.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자녀에게 건네는 말에 비난을 섞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녀는 부모에게 가정 내 생활태도부터 인생 전반을 배운다. 말과 대화부터 시작된다. 사회와 소통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긍정적이고 바른 대화에 입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저자 원기범 아나운서는 1994년 극동방송에 입사해 `굿모닝 FEBC`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 `사랑의 뜰안` `파워틴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8년 경인방송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를 7년째 진행하는 중이다. 말하기와 노래하기 공통점을 연구 활용해 말하기와 보이스 트레이닝 강의를 진행해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