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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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 총회 모습

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사무국이 운영하는 제19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12~13일 이틀간 한남대학교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는 세계 생물다양성정보의 공개적 활용체계 마련을 위해 OECD에서 설립한 정부간 국제기구로 현재 94개 국가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하게 됐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대표다.

제19차 정기총회에는 국립수목원, 전남해양수산과학관,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등 국·공·사립 기관과 대학의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기관이 참석해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주요 심의 안건은 2016년도 공동학술조사 계획안, 신규 회원가입안 등이다. 공동학술조사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기관이 국내 생물다양성 자원 발굴과 확보를 위해 수행하는 공동 조사 활동이다. 조사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10년을 주기로 생물상 변화를 조사하는데, 올해는 경주 국립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조사를 진행한다.

총회에 이어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태안군 일대 생물다양성 현황`을 주제로 2015년에 수행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조사 연구결과를 식물, 곤충, 담수어류, 조류 등의 분류군으로 나눠 발표한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장으로 총회를 주관하는 김주한 관장은 “국내 생물다양성 관련 기관 협의체인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이 앞으로도 국내 생물다양성자원의 주권 확보와 생물다양성 정보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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