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가 브라질 현지 진단센터(DASA Lab)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브라질 내 지카바이러스 대량 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솔젠트와 업무협약을 맺은 DASA Lab은 브라질 전역 500여 개 서비스센터와 11개 대형 진단센터 공급 망을 갖춘 최대 검진센터다.
임상평가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브라질 내 신속한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인증절차뿐만 아니라 솔젠트 분자진단기술을 이전해 현지 생산해 판매하기 위한 협의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지카바이러스 진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카바이러스 포함, 증상이 유사한 뎅기바이러스(Dengue virus), 치쿤구니아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등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3대 질병을 동시에 검사하여 판별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솔젠트는 임상데이터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하고 긴급사용승인(EUA)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3월 유럽인증(CE-IVD) 및 식약처 체외진단용 시약 수출용 허가(제 허16-214호)를 완료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긴급사용신청 접수 후 임상데이터 등의 추가서류 제출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솔젠트 연구팀은 오랜기간 모기 매개 및 열대 감염질병의 진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관련 제품으로 CE-IVD획득한 에볼라 검출키트, 말라리아 검출 키트, 뎅기열 검출 키트를 비롯해 메르스바이러스, 황열, 라싸열 등의 검출 키트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