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료된 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에서 주력 광대역 망인 1.8GHz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한
황창규 KT 회장의 초광대역 전국망 LTE 제공 의지가 강력하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KT가 낙찰받은 1.8GHz 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다.
10일 KT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경매가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인 경매라고 판단하며 국민편익 증대 및 투자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황창규 회장의 뜻이 강하다”고 밝혔다.
또한,이 관계자는 “고객들은 쓰던 단말기 그대로 신규 1.8㎓ 대역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iGA LTE, GiGA IoT 등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 부쳐진 대역은 700㎒대역 40㎒폭(A블록), 1.8㎓대역 20㎒폭(B블록), 2.1㎓대역 20㎒폭(C블록), 2.6㎓대역 40㎒폭(D블록), 20㎒폭(E블록) 등 5개 블록이다. 전체 낙찰가는 2조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 3조 원보다는 크게 낮았으며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