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KOTRA와 손잡고 중국 로봇시장 진출 박차

한국로봇산업진흥원KOTRA는 공동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창저우-상하이와 베이징 텐진에서 로봇 수출 로드쇼를 잇달아 개최한다.

로봇 수출 로드쇼는 창저우-상하이에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텐진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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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청사 건물

이번 로봇 수출 로드쇼는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기업 국내 20개사와 중국 120개사가 참가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및 제조사 핀포인트 상담을 진행한다.

중국은 최근 인건비 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제조업 자동화와 의료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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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고

산업용로봇시장은 이미 2014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6만2800대에서 내년에는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중국 로봇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응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KOTRA는 지난해부터 MOU를 맺고 수출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상곤 KOTRA IT사업단장은 “KOTRA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협력해 올해 중국지역무역관을 적극 활용,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 및 창저우, 동관, 톈진 등 주요 제조업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수출 비즈니스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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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업용 로봇 판매량 전망(2015년~202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번 수출 로드쇼가 중국 장쑤성 과학기술청, 상하이로봇협회, 텐진로봇산업단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창저우의 스톤로봇, 텐진의 중환, 바이리그룹 등 대형제조사에 국내 로봇제품을 공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세계로봇산업은 미국이 핵심 SW를 장악하고 중국이 정부주도육성 하드웨어와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상황에서 우리 로봇산업에 위기일 수 있으나, 한국이 가진 IT경쟁력을 로봇산업에 응용하고 기술역량을 발전시켜 미래 수출먹거리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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