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골프 대국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스크린 골프가 한 몫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크린타석 골프 브랜드 비주얼골프는 9일 미국, 일본 등 주요 골프 대국 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성장 중이고 그 비결 중에 하나는 스크린골프와 스크린타석 골프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미국, 일본 시장이 골프 관련 산업 규모와 인구수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크린골프로 촉발된 골프의 대중화가 폭발적인 골프 인구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미국(36억 달러), 일본(21억 달러)에 이어 3위(7억 달러)로 성장 했다. 또 골프장 연 평균 내방객 수는 미국(2만5000명)과 일본(3만5000명)을 훨씬 우회하는 5만5000명에 이른다.
이런 위상에 걸맞게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는 등 골프 대국으로 거듭났다.
이런 성장세는 스크린골프로 촉발된 골프의 대중화가 폭발적인 골프 인구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스크린타석 골프 시스템을 통해 골프 실력이 상승한 골프인들이 늘어난 것도 골프 시장 상승의 이유 중에 하나로 지목된다.
특히 비주얼골프의 경우, 내수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해외 수출 역시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스크린타석 시스템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내수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은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고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 미국, 중국, 일본에 250대 수출 판매를 이루었고, 올해는 그 2배 이상의 수출 물량이 예상된”고 전했다.
한편 비주얼골프는 스크린타석 시스템 적용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렌탈 시스템을 도입하고, 골프 관련 산업 초보 창업자들을 위한 골프 산업 CEO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시장의 안정적 시장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