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하루 남은 연휴, 자동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딜까.
전주 한옥마을이 지난해 5월 한달 동안 가족들과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꼽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같은 기간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맵피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다.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한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4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관광지다.
대천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뒤를 이었다. 해수욕장이 휩쓸었다. 날씨가 차츰 더워지면서 시원한 바다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6∼10위는 아침고요수목원, 바람의 언덕, 월미도, 남이섬, 광교호수공원 순이었다.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5월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를 할 수 있다.
거제도에 있는 지역 명소 바람의 언덕은 각종 TV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도장포 항구 옆으로 자연 방파제처럼 낮게 누운 언덕은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 같이 아름답다.
인천 월미도는 서울 근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테마파크 등 즐길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다.
춘천 남이섬은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갤러리, 박물관, 공방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저녁이면 호수와 광교신도시가 어우러진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 5월에 가족과 함께하는 최고 여행지 11∼15위는 해동용궁사, 에버랜드, 차이나타운, 대포항, 소래포구가 차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