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은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 공학과 교수를 초청 `딥러닝,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최승진 교수는 “알파고 때문에 딥러닝 기술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며 “딥러닝 역사가 어디서부터 시작했고, 언제부터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갈지에 대해 강연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삼성 강연은 처음이기에 분위기는 잘 모르겠으나 열심히 듣고 몇 가지 질문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 삼성 사장은 사람과 기계의 학습 차이에 대해 “지금 딥러닝 모델은 많은 데이터를 주어야 학습이 가능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실제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최근에는 기계도 굉장히 적은 수의 데이터를 갖고도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대답했다.
최승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노터데임대학 전기공학과에서 `adaptive blind source separation based on unsupervised learning`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정교수로 근무 중이며 미래창조과학부 기계학습 연구센터 총괄책임자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