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은 사어버보안평가 프로그램 UL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을 3일 발표했다.
UL 2900 규격에 따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제품, 시스템 소프트웨어 취약도와 해킹, 멀웨어 위협 보안 수준을 시험하고 인증한다. UL 2900 규격은 보안 기술 발전과 업계 동향에 따라 보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규격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과 시스템은 `UL 2900 규격 준수` 인증을 받는다. 구매자가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고 검증된 제품을 찾는 기준을 제공한다. UL CAP는 자동차, 의료기기, 가전, 조명, 스마트홈, 네트워크 장비, 빌딩 자동화, 냉난방 공조, 산업관리 등 광범위한 산업군을 포괄한다.
UL CAP는 미국 사이버보안국가행동계획(CNAP) 상 주요 공공시설, 사물인터넷(IoT) 공급망 및 장치를 시험·인증하는 방법으로 채택됐다. UL CAP 개발에 미국 연방정부, 업계, 학계 등 이해 당사자가 참가했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UL CAP는 사물인터넷 발달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으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UL은 물리적인 안전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안전을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