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장이 새롭게 열리면서 IT업계에 어떤 기회가 생길지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테르텐 대표)은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정보기술(IT)기업이 진출 유망한 분야를 파악해 업계와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란이 IT 분야에 투자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건설 수요는 바로 있는 것 같다”며 “IT 분야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도입할 것이고, 그때가 언제쯤이 될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IT 기업 주력 수출 대상이 너무 미국과 중국에 쏠려있는 것도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주목했는데 이제 아시아 동쪽 시장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며 “이란은 아랍권 교두보로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 들어가면 늦다”며 “이란처럼 이제 열리는 시장에 관심을 갖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순방에서 IT 관련 정보를 많이 얻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