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은 CJ헬로비전 가상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 `브이(V)클라우드 PC`에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가 대상이었는데 숙박업소나 임대사업자, PC방 등 소규모 사업자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브이클라우드 PC`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PC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제로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 환경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부터 틸론과 서비스 설계부터 운영까지 면밀히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보통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가 대상이었는데 숙박업소나 임대사업자, PC방, 학교 등 소규모 사업자로 대상을 넓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과 CJ헬로비전 고성능 인프라를 접목해 일반 PC 이상의 사용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젼은 개인 사용자(유저)를 위해 `브이클라우드 PC` 월 이용료를 9000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서비스가 3만~4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낮은 것이다. CJ헬로비전은 개인 서비스에 앞서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범 운영 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점 공략 대상 중 하나인 숙박업소는 방안에 PC가 비치돼 있지만 체계적 관리가 어려워 개인정보 유출이나 바이러스 전염 통로 등 부작용이 있었다. 고장이나 PC 부품 분실 등 영업 손실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브이클라우드 PC`는 이런 불편함과 번거러움을 없앨 수 있다. 이용객이 가상 데스크톱을 종료하면 기존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된다. 언제나 안전하고 빠른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는 관리 및 운영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유지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