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950석 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30일 상암 DMC에서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서울 e스타디움`을 개관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e스타디움은 문체부와 서울시가 각각 160억원과 275억원, 운영사업자 CJ E&M이 방송장비 구축 등에 약 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535억원 규모 경기장으로 조성됐다. 주경기장은 758석, 보조경기장은 192석 규모다.
문체부 관계자는 “서울 e스타디움은 경기장 전체에서 뛰어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수준으로 조성됐고 기가인터넷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경기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대기실을 확장하고 선수 전용 화장실을 마련해 선수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경기장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e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에 협력한다. 운영사 CJ E&M은 방송콘텐츠를 제작과 국제 e스포츠대회 개최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관람객이 e스포츠 가치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게 e스포츠 전시관을 꾸며 국내외 e스포츠팬이 꼭 찾아오고 싶어 하는 중심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성수 CJ E&M 대표,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협회장(국회의원), 김병관 제20대 총선 당선자(웹젠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개관 당일 서울 e스타디움에서는 국제 e스포츠대회와 e스포츠 발전 포럼, 기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CJ E&M과 e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e스타디움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국내 e스포츠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