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달 5월은 기념일을 챙기느라 바쁘다. 1년 내내 가정이 있는데 굳이 `가정의 달`을 정하는 건 평소에 소홀했으니 한 달이라도 가족을 생각해보자는 취지일지도 모른다.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로 유명하다. 그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기보단 무덤덤한 듯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는다. 그의 작품을 접한 관객은 눈물을 펑펑 흘리기보단 가슴 속에 슬픔과 감동을 아로새긴다.
가정의 달, 그의 작품을 보며 가족의 의미를 곱씹어보자.
조원기자 won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