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은 첨단연구장비 및 기술·시험·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기술지원시스템(MTS:Medecal Technology System)`을 구축,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첨복재단은 지금까지 장비 구축에 947억여원을 투자했으며 820여종 각종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장비 구축은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첨복재단은 장비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장비 사용 신청을 보다 간소화한 시스템인 의료기술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 장비 활용을 원하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mts.dgmif.re.kr)에 접속하면 장비 검색과 사용신청을 할 수 있다. 비용지급 절차도 간단하다.
MTS는 첨복재단이 보유중인 고가 첨단의료 연구장비를 활용한 의료연구, 기술지원, 실험환경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첨복재단이 보유한 200여개의 첨단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신약개발지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 동물실험지원, 임상시험신약생산 분야의 120여 가지의 기술·시험·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첨단의료장비를 사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MTS 홈페이지에 접속해 장비를 검색하고 장비상태 및 사용일정을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 기술·시험·분석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도 첨복재단이 제공하는 분야를 검색하고 시험의뢰를 신청하면 기간 및 내용을 조율한 후 신약개발, 동물실험, 의료기기, 신약생산 분야 전문가를 통해 기술·시험·분석 서비스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장비 및 서비스 사용에 대한 수수료도 연구장비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된다. 기존에 연구장비 및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걸치는 과정이 사라졌다.
이재태 이사장은 “MTS를 통해 첨복재단 모든 연구장비와 서비스를 쉽게 활용 가능하며 진행절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첨단의료분야의 기업 및 연구소가 첨복재단의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활발한 연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