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 및 표면처리 약품 제조업체 엠에스씨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참여로 불량률을 대폭 감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완료한 엠에스씨를 대상으로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종료 심의를 진행한 결과 14%에 달했던 불량률이 12%포인트(P) 낮아지고 제조 생산성이 12% 향상되는 성과가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엠에스씨는 원료와 순수 혼합을 수작업으로 처리해 함량 불일치 등 공정 불량이 14% 수준에 달했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센서를 이용해 탱크 수위와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탱크 수위에 따른 급수변 자동운전이 가능한 자동화 장비 23대를 도입했다.
이로써 작업공정을 2단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공정 불량률은 12%P 낮아지고 제조 생산성은 12% 향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올해 176%에 이르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박인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마트공장 보급이 제조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 제조기업이 수준 높은 스마트공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 및 삼성전자가 지역 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1000여개 스마트공장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인천은 올해 44개 기업을 지원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