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교육부, 대학 우수 창업지원 모델 확산

정부가 대학 창업지원 모델을 정립해 전국 대학에 확산한다.

대학(원)생 등의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상담창구`(가칭)가 대학에 설치된다.

중소기업청과 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학 창업지원 체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한국산업기술대·인덕대 등 창업선도대학 우수 사례를 종합해 `대학 창업지원 모델`을 정립, 확산한다.

다음달 34개 대학으로 구성된 창업선도대학협의회와 87개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대학 창업지원 모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학 창업지원 모델을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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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창업지원 경험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대학이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에 따라 투 트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트랙1은 아이디어 창업 중심의 대학 재학생이 대상이다. 학업 성취 단계에 따라 창업 적성 탐색(1학년)→창업 역량 배양(2~3학년)→창업 준비 및 실행(4학년) 3단계로 구성한다.

트랙2는 고급 기술창업이 목적인 대학원생·졸업생 등이 지원 대상이다. 창업자 발굴→창업 멘토링 및 사업화→성장 및 글로벌화 3단계 지원 체계로 구성한다.

정부는 대학창업지원모델이 구체화되면 연내 시범사업으로 34개 창업선도대학에 보급해 대학 창업지원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유도한다. 내년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등을 중심으로 본격 확산한다.

대학에 창업 관련 상담 및 멘토링 등을 종합·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도 설치된다.

정부는 하반기에 60개 이상 대학에 우선 설치하고, 창업지원 경험이 풍부한 전담인력을 배치한다. 내년까지 전국 100여개 대학으로 확대 설치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판로·자금·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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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유관지원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학이 발굴하는 창업기업을 공동 육성한다.

대학생 창업활동 경력관리 모듈 등을 포함한 `대학 창업지원 포털`을 마련, 보급한다.

대학창업펀드(가칭)도 조성된다. 교육부와 중기청이 협업해 중소기업 모태펀드에 별도 계정을 설치하고 매칭 출자를 추진한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대학 창업 지원 서비스를 체계화하면 그간 대학에 축적된 창업지원제도 및 서비스가 수요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청·교육부, 대학 우수 창업지원 모델 확산
중기청·교육부, 대학 우수 창업지원 모델 확산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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