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제품 전문시험소인 케이씨티엘(대표 이강석)은 최근 중국인증기관 CVC로부터 한국내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합병된 4개사의 전문분야별 강점을 합쳐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으며 중국 수출 전자제품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VC는 중국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와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CNAS)가 승인한 CCC·CVC 마크(CQC와 동일) 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 및 전자부품 분야에 최고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증, 시험, 기술자문, 리스크평가 품질검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제조사가 전기전자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선 중국 강제인증(CCC)이나 자율인증(CVC)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모든 절차를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게 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케이씨티엘을 이용하면 한국에서 편리하게 시험결과를 토대로 자율인증(CVC)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자율인증(CVC) 취득을 희망하는 기업체은 앞으로 시험샘플을 중국으로 보낼 필요 없이 케이씨티엘에서 시험을 받으면 된다. 중국어 서류 작업 등 행정적인 절차도 간소화됐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