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사, 기업 간 새로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25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국내 최대 핀테크 네트워크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108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해 국내 핀테크 산업 간 융합에 초첨을 맞췄다.
초대 회장으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부회장사는 KTB솔루션, 레이니스트, 엔에이치한국사이버결제, 옐로금융그룹, 우리에프아이에스, 웹케시, 코나아이, 피노텍, 피플펀드 등 아홉 곳이 맡았다.
협회는 스타트업과 금융사는 물론 유통,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등 이종 사업자에 문호를 개방하고 창의적 시도와 핀테크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정부, 금융사, 핀테크 기업 간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 핀테크 콘퍼런스 등을 열어 성공 사례, 해외 동향, 기술 트렌드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감독 기관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업종별로 △서비스 △자산관리(AM) △디지털뱅킹 △데이터 △인프라 다섯 분과를 산하에 둔다. 연 2회 대정부 세미나를 개최해 수렴된 업계 의견을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규제 완화와 정책 개선 등 제도 문제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이승건 핀테크산업협회장은 “이종 산업 간 융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핀테크 산업의 비약 성장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생태계로 발전하고 금융소비자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송희경 새누리당 당선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시석중 IBK기업은행 부행장, 조재현 우리은행 부행장 등과 핀테크 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