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중국 쓰촨 성에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혜(彗) 생활 프로젝트`에 실물카드 공급에 이어 모바일카드 결제 솔루션 추가 공급을 협의 중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받게 된다.
현재 중국 정부는 5개의 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13억 중국인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나아이가 공급 논의중인 모바일 카드는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처럼 사용한다.
최근 각광받는 모바일 결제를 위한 보안 기술은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이다. 이 방식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 일체를 외부의 가상 서버에 저장한 후, 이 서버와 통신해 정보를 주고 받은 후 결제를 진행한다. 서버에 대한 보안 기술, 통신 과정에 대한 보안 기술, 암호화를 위한 토큰 기술과 맞춤 적용 등의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해 관련된 솔루션을 종합해 통상 HCE 플랫폼이라 부른다.
코나아이는 국제 표준인 EMV 규격에 맞춘 HCE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국내 시장은 물론 모바일결제 사업에서도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