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코나아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사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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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 1위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간편결제와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한다. 1998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 중견기업이다. 코나아이는 핀테크 기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나아이는 최근 핀테크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에 성공, `코나 페이먼트(KONA Payment)`를 출시했다. `코나페이`는 비접촉 기반의 핀테크 결제 보안 규격(EMV)은 물론 비자·마스터카드 클라우드 결제, 애플페이 등이 채택한 리모트 페이먼트 기술, 글로벌 표준 ISO 8583 등을 담았다. 글로벌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웨어러블기기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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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일 코나아이 대표(가운데)가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베트남 스마트카드 기업 MK스마트, 지불결제 솔루션 기업 VINAPAY에 유로페이·마스타·비자 규격(EMV) 기반의 HCE(Host Card Emulation) 플랫폼을 수출한다. HCE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간편결제 기술 중 하나다.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이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토큰화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외 다수 은행과 카드사가 도입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말 중국 레노버와 손잡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들어갔다. 코나아이가 개발한 SE(임베디드가 가능한 보안기술)와 결제 기술이 들어간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21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나아이는 이란 최대 통신사인 MCI와 유심(USI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40억원 규모 유심 1000만장을 납품한다. 이에 앞서 이란 공기업에 공공 분야 `로열티카드(이란 내 복지카드)` 300만장을 납품했다.

올해에는 `코나 머니(KONA Money)`를 선보인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활용, 보안과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 결제 플랫폼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결합하면 비대면 기반의 핀테크 사업이 완성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전통 결제 기반이 새로운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코나 머니 사업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표]코나아이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코나아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사로 체질 개선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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