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중3 자녀를 둔 김철수 부장(가명, 48세)은 최근 교통카드 기능이 들어있는 캐시비 교통시계를 선물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이들이 매번 교통카드를 잃어버려 일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일이 잦았다. 캐시비워치로 바꾼 후 분실 우려도 없고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감사 인사까지 받았다.
#고3인 김만수(18세)군은 밤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캐시비 워치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곤 한다. 집으로 귀가할때는 카카오 택시도 이용한다.
지난 2월 이비카드와 마이비가 출시한 웨어러블 교통시계 `캐시비 워치`가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출시 2개월여만에 3만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워치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며, 새로운 스타일리시 웨어러블 패션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첨단 스마트워치처럼 여러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과 특화된 결제 기능만을 담아 가격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캐시비워치는 웨어러블 시장 확대에 발맞춰 패션아이템인 손목시계에 세련된 디자인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했다. 항상 손목에 휴대할 수 있어 교통카드 분실에 대한 안전성과 가볍게 터치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편리성을 강화했다.
3만~4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특히 청소년과 사회생활 초년 직장인에게 인기다.
최근 캐시비워치 광고까지 선보이면서 청소년 사이에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교통카드를 등록해서 쓰면 대중교통 이용시간 등 대중교통 거래내역이 나오기 때문에 안심귀가는 물론 합리적인 소비습관까지 자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 거래내역을 가계부처럼 확인할 수 있다. 부모와 학생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겨 주는 셈이다.
지갑 없이 워치 하나로 교통과 유통 결제가 가능하며, 포인트 자동적립과 30%에 달하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차재원 캐시비 컨버전스부문 상무는 “휴대성과 교통카드 분실에 대한 안전성, 터치하면 바로 결제가 되는 편리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웨어러블 기기”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접목해 고가 스마트워치를 능가하는 새로운 컨버전스 웨어러블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