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은 23일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2기` 발대식을 갖는다.
아우르기(OUTLOOKIE)는 다문화 캠프·태권도·한류 관광·K패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재로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 실시돼 10개국 71명이 참여했다.
2기 발대식에선 올해 선발된 단원 팀워크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전 멤버 `알렉산더`가 `한국 생활 적응기`와 `유학생활의 노하우`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우르기는 외국 유학생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친한(親韓) 감정과 우호적 구전(口傳)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에는 국가와 단원수를 각각 24개국, 100명으로 늘려 외국인 유학생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아우르기 1기에서는 한국어·한식·태권도 등 대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 유학생의 한국생활과 문화 만족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아우르기 1기 참여 후 `한국문화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5점에서 4.45점(5점 척도)으로 상승했다.
아우르기 2기는 외국인 유학생 87명과 한국인 대학생 13명이 10명씩 10개 조로 구성된다.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 다문화 캠프, 6월 태권도탐방, 7월 국내 한류 관광체험, 9월 K패션, 10월 글로벌 프렌즈십 페스티벌(Global Friendship Festival) 등 다양한 체험·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해단식을 끝으로 아우르기 2기 활동이 마무리된다.
곽영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은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와 유럽, 미주 지역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해외 유학생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류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서로 다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높은 이해를 갖고 한국 사회 구성원과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