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동국대 등 6개 대학 SW중심대학 선정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대, 동국대 등 여섯 대학이 올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민대, 동국대, KAIST, 한양대는 기존의 SW 관련 지원사업 수행 대학이다. 부산대, 서울여대도 SW 중심대학으로 지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1차연도에 10억원, 2~6차연도에는 연 평균 20억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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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해 SW 교육을 혁신, 국가·기업·학생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한다. 지난해 1차로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여덟 대학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여섯 대학을 포함해 SW 중심대학은 총 14개다.

올해는 31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해 지난해에 이어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SW 중심대학은 산업계 요구를 반영,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한다.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신사업을 주도할 융합 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의 고급 인재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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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학교 로고

선정된 여섯 개 대학은 SW 단과대학 신설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다. 관련학과 개편·확대 등으로 여섯 개 대학 SW 전공자 정원이 711명에서 977명으로 40% 증가한다. 국민대는 SW융합단과대학을 설립했다. 기존 컴퓨터공학부를 단과대학으로 승격, 정원을 137명으로 늘렸다. 입학생 전원 50%, SW특기자 전형 선발 학생 4년 100% 장학금을 지급한다. 실리콘밸리 인턴과 취업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동국대는 산업맞춤형 SW교육과정 체계를 갖췄다.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인 ICIP(Internship & Capstone Design Integrated Program)를 확대했다. 산학협력을 대학원 교육과정에 확장한 심화 ICTP도 신설했다. SW학과, 일곱 개 SW융합연계전공, SW교육과정을 추가한 열 개 SW마중학과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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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올해 SW교육을 총괄할 SW교육센터를 설립한다. 2019년 융합IT대학을 만든다. 지역SW산업을 선도할 부산SW 인재사관학교를 설립한다. 서울여자대는 기존 IT단과대학 소속 네 개 학과를 세 개 SW학과로 통합한다. 입학정원을 172명으로 확대했다.

KAIST는 전산학과, 정보보호대학원, 웹사이언스대학원, SW대학원프로그램을 통합했다. 전산학부를 중심으로 KAIST 전체 프로그래밍 교육을 강화한다. 한양대는 컴퓨터SW학부와 SW대학 신설, 전임교원을 25명에서 43명으로 확충한다. SW특기자 전형을 신설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SW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로부터 나온다”면서 “SW 중심대학을 조기 확대해 대학 사회 SW 교육체계를 혁신, SW 중심사회를 이끌 인재를 배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W중심대학별 운영방향 및 특징 (자료: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대학별 운영방향 및 특징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