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바라본, 산업용 촬영 드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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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본(대표 김종철)이 방송용 드론 시장에 뛰어들었다. 방송 현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는 최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중이나 특수 촬영으로 더욱 역동감 있는 방송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바라본은 영상 장비 기술력을 드론에 접목했다. 드론을 띄워 입체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기술 핵심은 `짐벌`이다. 회전 허용 지지틀이라 불리는 짐벌은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고 수평 방향에서 촬영하도록 돕는다. 드론처럼 공중에서 움직이면서 촬영할 때는 무엇보다 짐벌 기술력이 뛰어나야 한다. 바라본 촬영용 드론이 다른 드론과 차별화한 요소다. 방수가 가능, 수면과 인접한 높이에서도 쉽게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바라본은 방송사에서 사용하는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현장에 적합한 드론도 개발했다. 촬영용 드론 대부분이 카메라 한 대만 탑재할 수 있지만 바라본 산업용 드론은 카메라 두 대까지 장착해 날 수 있다. 카본 보디로 드론 무게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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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본이 개발한 산업용 촬용 드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2016`에서 처음 공개했다.

바라본은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실을 수 있는 짐벌을 드론과 결합했다. 일반 카메라는 300배 줌 기능으로 멀리 있는 장면까지 렌즈에 담는다. 보통 카메라는 장애물이 있을 때 그 너머의 모습을 촬영하긴 힘들다. 드론이 공중에서 숲이나 산 속을 촬영할 때 나무에 가려져 밑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를 확인할 수 없다.

바라본은 열화상 카메라로 이를 해결했다. 방송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재해·재난 사고 때 신속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바위나 나무 뒤에 가린 조난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전력 등에 산업용 촬영 드론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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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본이 개발한 산업용 촬용 드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2016`에서 처음 공개했다.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유럽 등 50여국에 영상 장비를 수출한 판매 채널을 활용한다.

바라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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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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