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는 지난 3월 22일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토요타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4thGenerationPrius)`를 출시했다.
프리우스의 어원은 라틴어로 `선구자`다. 1997년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인 1세대부터, 2003년 2세대, 2009년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한 3세대에 이은 4세대다.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나, 뛰어난 연비와 성능에 대한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에는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경량화와 저손실화를 이뤘다. 연비는 국내 최고의 도심연비 22.6㎞/ℓ를 비롯해 고속 21.0㎞/ℓ, 복합 21.9㎞/ℓ를 달성했다. 저중심 패키지에 더해 강성을 약 60% 향상시킨 고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채용함으로써 승차감을 향상했다. 진동,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보디에 추가해 접합부의 틈새도 차단해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미국에서는 이 차로 5개 부문의 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최우수(Good)` 등급을 받아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 30일부로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충족해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지정되면서 취·등록세 감면(최대 140만원)과 공채매입감면(최대 200만원)을 비롯해 공영 주차장 할인·혼잡통행료 면제·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등 지자체별 다양한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제혜택과는 별도로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지급되는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 대상으로도 확정됐다.
4세대 프리우스의 판매가격은 E 그레이드(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고급형) 3890만원,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4260만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과 각종 친환경차 혜택이 추가된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