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5월 31일까지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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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KAIST KI빌딩에서 열린`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본선 참가자들이 웨어러블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AIST(총장 강성모)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참가자를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반도체 산업의 저변 확대와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시작됐으며, 2005년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제안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 또는 의복의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마트 기기다.

컴퓨터 형태 또는 사람이 착용하는 상태에 따라 액세서리형, 의류형, 신체부착형, 생체이식형으로 구분된다.

`문화〃교육〃웰니스(Wellness)를 위한 웨어러블 컴퓨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정보기술(IT)과 패션을 결합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로, 모든 유형의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다.

대회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는 △웨어러블 컴퓨터 플랫폼 제공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전문가 교육 △1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 및 30만원의 본선 활동비 등이 지원된다.

대학 재학생(대학원 포함)은 누구나 팀을 이뤄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최근 세계 반도체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대세”라면서 “이번 대회는 반도체 기술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의 시스템을 배우고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의 대학에서 102개 팀이 지원했다. 대상은 `시각 장애인용 신발과 벨트`를 제작한 길라잡이(대구·경북연합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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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