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마이 리틀 히어로전’ 5월 1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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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주형철, SBA)은 어린이 마음속에 존재하는 ‘나만의 영웅’을 개성 넘치는 봉제 아트토이로 표현한 ‘마이 리틀 히어로전’을 5월 1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획테마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된 봉제아트 작품 70점 중 나만의 슈퍼 히어로를 출품한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은 53점(75.7%)이다. 그 중 스파이더맨이 11.3%(6점), 토르가 7.5%(4점), 아이언맨과 번개맨이 각 5.7%(3점)이었다.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 다음으로 어린이들이 영웅으로 삼은 대상은 엄마나 아빠 등 가족(24.3%, 17점)인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 중에는 엄마 29.4%(5점), 아빠 17.6%(3점), 형과 오빠 11.8%(2점)를 나타내 가족 중 엄마를 최고 영웅으로 꼽았다.

이처럼 어린이들의 영웅은 영화 속 유명 캐릭터나 가족이 대부분이었을 뿐 우리나라 위인이나 세상을 바꾼 동시대 유명인을 꼽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 리틀 히어로’전은 2014년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 입주해 창업의 꿈을 이룬 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장 테스트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코자자닷컴(대표 이해옥)과 전시기획자를 꿈꾸는 대학생(김다은, 서경대 4)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인형이나 쿠션 등 봉제아트로 표현된 아이들의 작품전시를 기획한 김다은 학생의 아이디어가 ‘2015 KT&G 상상드림프로젝트’ 공모전에 당선됏으나 전시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기업과 학생의 공동협력을 주선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의 지원을 맡은 이해옥 코자자닷컴대표는 “서울시와 SBA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으로 어린 학생이 기획자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사전공모를 거쳐 제작된 작품 전시를 비롯 어린이들의 리틀 히어로 만들기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인형, 쿠션, 캔버스 액자 등으로 제작된 작품은 70점 외에 입체로 제작된 관련 조형물들이 전시 공간에 설치됐다.

어린아이는 히어로 망토 만들기와 가면 만들기, 대형 그림 그리기판에 영웅 그리기 등으로 이루어지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나만의 영웅 만들기에 참여하고 어른들은 옛 추억에 잠겨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기획한 SBA 주형철 대표는 “나만의 영웅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아이들의 오감 체험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최근 어린이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에 관한 안타까운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영웅 캐릭터와 봉제인형의 융합전시인 ‘마이 리틀 히어로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사회문화 조성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