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사 MBC나눔이 ‘나누면 행복장터’의 행사 수익금 전액을 서울역 쪽방상담소에 기부했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주형철, 이하 SBA)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해 진행됐던 ‘나누면 행복장터’의 공동주관사인 MBC나눔과 함께 장터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19일 사회복지시설이자 비영리단체인 서울역 쪽방상담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2001년 4월 개소돼 서울역 부근 용산구 동자동, 갈월동을 중심으로 1~2평 내외의 좁은 쪽방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 교육, 문화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지난 3월 개최된 ‘나누면 행복장터’는 상암동 DMC지역에 위치한 SBA와 MBC나눔 두 기업이 나눔과 협력을 통해 점점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 건전한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시민 대상 판로 기회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협력해 기획, 진행한 행사다. ‘나누면 행복장터’에는 약 3천명 이상의 시민이 현장을 찾았고, 행사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약 2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 받은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약 1천여명의 쪽방 주민들을 위해 상담을 통한 무료진료, 보청기지원, 도배 및 임대주택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이번 ‘나누면 행복장터’에 참여해 쪽방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양말인형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98년 설립 이래 서울시 소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SBA는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판로개척, 홍보지원 등의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나눔행사의 공동 개최 및 수익금 기부를 추진한 SBA 주형철 대표는 "나눔이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SBA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8년 설립 이래 서울시 소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SBA는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판로개척, 홍보지원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