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6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참여기관은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과 한국섬유기술사회다.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이다. 한국형 모델을 적용한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북TP는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 및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설립 경험 등을 토대로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18년간 기업지원 거점기관으로서 축적된 전문성과 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기업 육성전략 및 국내기업 해외 수출방안 등을 모색한다.경북TP는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이 수행한 ODA사업 운영경험과 에티오피아 현지 네트워크도 현지조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섬유기술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섬유관련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섬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수요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은 기업체과 연구소, 대학 등 섬유관련 인프라가 탄탄하다. 특히 섬유산업은 지역의 대표산업이다. 경북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 및 대구경북의 섬유산업 육성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에티오피아의 섬유테크노파크가 국내 섬유기업의 신규 생산거점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TP는 영남대, 한국섬유기술사회와 함께 우선 올해 말까지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재훈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TP가 가진 정책적 노하우를 에티오피아에 수출함으로써, 정책한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