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PC 프로그램 `나의 AAC PC`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뇌성마비, 자폐성 발달장애, 지적 장애, 중복감각 장애, 청각 장애, 말운동 장애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 기회를 준다.한국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프로그램 제작과 보급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주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언어 연령 2~5세 의사소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기반 `My First AAC`를 개발했다.지난해 11월에는 사용 경험,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이용자가 선택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반 `나의 AAC` 기초, 아동, 일반 세 가지 앱을 개발했다.이들 AAC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출시된 `나의 AAC PC`는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의사소통 그림판을 직접 제작해 이용할 수 있다.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나의 AAC PC를 통해 이제 스마트폰에 직접 터치하기가 어려운 의사소통 장애인도 AAC를 사용하기가 좀 더 쉬워졌다”며 “하반기에는 스위치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의사소통 장애인 AAC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장애인 보조공학 국제 콘퍼런스(CSUN Conference 2016)에서 `나의 AAC` 시리즈를 소개했다.오는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세계 AAC 학술대회(ISAAC Conference 2016)에서는 `한국에서의 AAC 성공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등 국제 교류에도 활발히 나선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