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삼성페이에 추가된 4개 은행 입·출금서비스에 바이오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출금서비스와 새로 선보인 KB국민, 신한, NH농협, IBK기업 등 총 5개 은행 간편입출금서비스를 한국정보인증이 담당한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공인인증기관으로 안정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5개 은행 간편입출금 서비스 시행으로 바이오인증 서비스 운영능력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작년 8월 삼성SDS와 공동으로 삼성페이에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첫 FIDO 인증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페이 간편결제 외에 다양한 금융 업무에도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지문인증을 활용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대체 서비스인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도 개발, 금융기관과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오인증 사업으로 제2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바이오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인증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7월 FIDO얼라이언스 기술규격을 주도하고 있는 낙낙랩스에 200만달러를 투자, 이사회 구성원이 됐다. 바이오인증 수단을 지문에서 음성, 얼굴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센서리(Sensory) 등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인증 기술업체와 협약도 맺었다.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FIDO 솔루션이 FIDO얼라이언스가 승인한 국제 인증을 획득, FIDO 인증 핵심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
한국정보인증은 대부분 바이오인증 업체가 금융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비금융 분야 중소 사업자가 적은 비용으로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바이오인증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준 대표는 “바이오인증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웹서비스 로그인, IoT, 헬스케어 등 금융 분야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인증을 활용하려는 기업에 유용하다”며 “바이오인증 인프라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