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도 기어S2 쓴다…아이폰용 앱 공개돼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가 조만간 아이폰과도 연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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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아이폰용 기어S2 앱을 실제로 사용해 본 이용자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사용자는 “기어매니저로 기어S2와 아이폰을 연동하면 메신저, 게임 알람이 잘 울렸다”며 “기어에서 전화 수신 또는 거절이 가능하고 아이폰에 있는 음악 재생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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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S2

삼성전자 전문 IT매체 `샘모바일`은 이 앱이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앱 개발자 커뮤니티 `XDA 포럼`에 iOS 운용체계(OS) `기어매니저` 시험 버전이 유출된 것이다. 샘모바일은 “`기어매니저` 앱이 곧 애플 앱마켓인 앱스토어에 정식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타테스트 앱인데도 구동되는 기능이 많아 사용자 반응이 좋다”며 “다만 아직 내부 테스트 중이라 언제 출시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어S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하고만 연결해 쓸 수 있던 기존 삼성 스마트워치와 달리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연동된다는 게 큰 무기였다. 이제 애플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어S2 생태계는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 1월 `CES 2016`에서 기어S2를 아이폰과 연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워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