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가 올해 사물인터넷(IoT) 공기청정기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 1조원 규모를 바라보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닉스는 연초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이베이 등 각 유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타워` `퓨어` 공기청정기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에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타이탄` 모델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제로`, 가습 기능이 추가된 `듀얼케어` 모델 등 총 5개 신제품으로 제품군을 강화해 프리미엄 고객부터 알뜰 소비고객까지 아우르는 전 방위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신제품 `위닉스 타워`는 공기 청정 면적 39.7㎡를 커버한다. PM 2.5 초미세먼지는 물론이고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먼지까지 99.9% 제거한다.
위닉스가 자체 개발한 IoT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환경 공기질, 외부 환경이나 먼지 상태를 알 수 있다. 필터 교체 시기가 오거나 실내 공기가 급격히 나빠지면 스마트폰 알림 기능으로 공기 질을 제어하도록 한다.
위닉스는 SK텔레콤과 제휴해 SKT T프리미엄 스토어에서도 사물인터넷 기능 공기청정기를 판매한다. SKT와 제휴한 각 가전사 제품과 기기가 연동되면 위닉스 공기청정기 활용도와 IoT 가전으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닉스는 제습기 제조에서 쌓아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에어워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제습기에 집중되던 전체 매출 비중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으로 분산하고 있다.
위닉스는 2000년대 들어 코스닥 상장 이후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성장세를 보였다. IoT 가전 시대에 들어가면서 위닉스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IoT 등 소프트웨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목표다.
위닉스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지속된 연구로 스마트 제품 효용성을 높이고 실제 소비자 삶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기반으로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