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배달통, 고객과 접점 늘려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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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제원 알피지코리아 대표 <사진 알피지코리아>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피지코리아가 가맹점과 접점을 늘린다. 컨설팅을 위한 전담 인력과 부서를 신설했다. 비품 공급사업 플랫폼 가능성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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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통 로고 <사진 알피지코리아>

14일 알피지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배달음식점 운영 컨설팅 업무를 신설했다. 가맹 배달 음식점 서비스, 배달 시스템, 매장 운영 관리 등 개선을 돕는다. 음식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일대일로 매장 운영과 매출 향상 방안을 조언한다. 향후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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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알뜰쇼핑 이미지 <전자신문DB>

효과적 컨설팅을 위해 데이터 분석팀도 강화했다. 그루폰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앤드루 킴(Andrew Kim) 실장을 영입했다. 음식점과 사용자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체 개발한 `단골주문지표` 등을 컨설팅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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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음식주문시스템<전자신문DB>

주요 본부마다 배달 음식점과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실행 부서를 신설했다. 상생 전담 부서와 인력을 영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 서비스 임원 출신 최소영 이사를 커뮤니케이션 전략실 이사로 끌어들였다. 이베이 아시아태평양(APAC) 국경간거래(CBT)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강신봉 부사장에게 COO 역할을 맡겼다. 올해 초부터 플랫폼 안정화와 주문 전달 등 시스템 고도화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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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로고 <사진 알피지코리아>

알뜰 쇼핑 플랫폼 확대도 타진한다. 요기요가 금액을 지원하고 음식점 배달 소모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모바일 사이트를 시작했다.

큰 폭으로 성장하기 위해 배달 시장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음식점 성장을 위한 사업영역으로 시장을 넓힌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앱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6 배달 음식점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 음식점 중 80%가 배달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제원 요기요·배달통 대표는 “음식점이 흩어져 있을 때 얻지 못했던 시너지를 배달앱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낸다”며 “음식점 성장을 돕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